썬, 오픈소스DRM 띄운다..."개방형 바람 불까?"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2005.08.22 10:54:49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앞세워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썬은 특정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는 DRM 표준 확산을 위한 '오픈미디어커먼이니셔티브'(Open Media Commons initiative )를 발표하고 저작권자,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등과의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DRM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소니, 이동통신 진영 등이 독자노선을 추구하면서 기술간 호환성 문제에 직면한 상황.
이에 따라 '개방'을 슬로건으로 내건 썬의 행보가 어떤 영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열티 없는 개방형 플랫폼 추구
'오픈미디어커먼이니셔티브'는 썬 내부 연구 프로그램인'DReaM'과 'DRM-오페라'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썬에 따르면 'DReaM'은 네트워크상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RM-오페라'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그리고 특정 미디어 포맷에 한정되지 않는 DRM을 표방하고 있다.
'오픈미디어커먼이니셔티브'는 사용자 기반 라이선스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대다수 DRM 표준은 하드웨어 기반으로 라이선스가 적용되고 있다. '오픈미디어커먼이니셔티브'는 로열티와도 무관하다.
애널리스트들은 DRM 기술간 호환성 부족이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등장한 썬의 계획에 대해 '야심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저작권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하드웨어 업체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슈워츠 COO는 "개방적이고 산업 친화적인 디지털 콘텐츠 환경을 위해 산업은 넘나드는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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