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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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 당하기(?) 알맞은 제목의 기사입니다...  참고하시라구요... Thanks... C.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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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디지털 홈 경쟁서 UWB 제쳐
게재: 2007년 12월 26일

릭 메리트

디지털 홈을 향한 초당 기가비트 무선 연결 경쟁에서 숨가쁜 모습을 보이고 있는 UWB 지지업체들과는 달리 Wi-Fi 업체들은 다음 단계를 향한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EEE 802.11 연구 그룹은 Wi-Fi의 전송속도를 초당 3기가비트에서 5기가비트로 끌어올리기 위한 표준 노력을 내년 출범시킬 계획이다. 반면, 현재 출하되고 있는 두 종류의 UWB 제품들은 15피트 범위에서 초당 20메가비트의 평균 처리량을 기록했다고 한 독립 테스트 업체는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무선 테스트 부문의 업계 전문가인 Fanny Mlinarsky 씨는 말했다. "초당 최대 50메가비트를 넘어서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평균이 초당 20메가비트였다. 모두가 이것은 단거리용 기가비트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Mlinarsky 씨의 Octoscope 실험실에서는 UWB 벤더인 Pulse~Link사의 후원 하에 현재 출하되고 있는 UWB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UWB 반도체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지금까지도 이 테스트에 대한 참여를 거절하고 있다. 경쟁업체가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는다는 사실이 거절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Wireless Net DesignLine지의 에디터인 Jack Shandle 씨는 UWB 칩 제조업체들의 테스트 참여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지만, 현재까지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벤더들은 현재의 MAC(media access controller) 칩은 비효율적이며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는 처리량을 제한하고 있어, 향후 제품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Milnarsky 씨는 시스템의 PHY 성능을 확인을 위해 LeCroy 테스터를 구입할 계획이다. "PHY 데이터 전송속도의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Octoscape는 Alereon 칩을 사용하는 Belkin사와 IOGear사의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지난 10월에는 또 다른 반도체를 사용하는 Toshiba 시스템을 시험할 계획이었다. Pulse~Link사는 같은 달 화마가 San Diego를 휩쓸기 전 Octoscope에 테스트 칩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Wisair 및 WiQuest 칩을 사용하는 Belkin F5U301은 최고 20피트 범위에서 초당 20메가비트 미만의 처리량을 보였다. F5U302 모델은 2피트 거리에서 최대 초당 60메가비트를 기록해 테스트 제품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IOGear 허브는 최대 초당 30메가비트를 제공했지만, 13피트 거리에서는 연결이 끊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유선 USB 연결을 사용하는 전송은 이번 시험에서 초당 150메가비트를 실현했다.

실망스러운 테스트 결과와 관련해 Mlinarsky 씨는 UWB의 무선 USB 버전에 사용된 OFDM 기술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업계가 저지른 실수

"모든 업체들은 기술에 대한 정당한 연구를 수행하기도 전에 WiMedia Alliance의 Intel과 손잡았다"면서 "OFDM은 이러한 저전력 레벨에서는 최적의 선택이 아니며, 따라서 업계가 실수를 범한 것일 수 있다"고 Mlinarsky 씨는 말했다.

UWB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업체들은 부품의 성능이 수용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제품에 구축할 만한 것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단지 몇 피트 범위에서 초당 100메가비트 미만의 성능을 얻기 위해 1W 무선을 설계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을 밝히지 않은 한 주요 휴대폰 제조사의 선임 기술자는 말했다.

개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Craig Ellison 씨 역시 Small Net Builder 웹사이트에 IOGear 허브 테스트에 대한 비슷한 결과를 게재했다. 외부 하드 디스크에서 UWB를 통한 영상 및 사진 전송은 초당 약 2메가비트, 유선 USB 연결에서는 초당 약 23메가비트였다. 메모리 카드 리더기로부터의 전송 역시 UWB는 초당 약 2메가비트, 유선 연결은 초당 9메가비트를 기록했다.

"결과는 지극히 나빴다. 따라서 이러한 업체들이 주장하는 가격 수준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Ellison 씨는 말했다. "사람들에게 단지 몇 달러의 연장 코드 구입만으로 실현할 수 있는 성능의 십분의 일 정도를 위해 200달러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UWB 제품의 성능 문제는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Computex 무역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불거졌다. 당시 벤더들은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시스템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면서, 처리량은 두 배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벤더는 초당 120메가비트를 달성하는 UWB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야심찬 계획

Intel사는 올해 초, 이론적 처리량이 초당 4기가비트를 넘어서는 무선 USB 3.0버전의 사양을 추진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 버전은 현재 초안 단계이다.

당시 Intel 엔지니어들은 소위 SuperSpeed USB 프로토콜의 기본 버전을 초당 5~25기가비트에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테스트 했음을 밝혔다.

UWB의 문제점들은 단지 지나가는 폭풍 같은 것일 수 있다고 Farpoint Group사의 무선 부문 분석가인 Craig Mathias 씨는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시급히 해결되지 못한다면 여타의 기술들, 예컨대 첨단 Wi-Fi 기술이나 떠오르고 있는 60GHz 무선 기술 등이 UWB의 기세를 훔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UWB는 너무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응용계층에서 초당 200~300메가비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Mathias 씨는 말했다. "문제점들은 초기 칩이나 드라이브에 국한될 것이다… 하지만 UWB가 시장을 독점하지는 못할 것이다."

실제로 IBM사는 지난 10월, 다양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생업체인 SiBeam사가 개척한 60GHz 무선 기술에 대한 접근법에 무게를 실었다. IBM사는 MediaTek사나 기타 업체들의 베이스밴드 칩들과 짝을 이룰 수 있는 무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이 업체의 SiGe 프로세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신생업체인 New LANs사 역시 60GHz 무선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Amimon사나 Radiospire사 등의 업체들은 컨슈머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기가비트급 무선 연결에 대한 독자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IEEE 802.11의 경우에는 Wi-Fi의 기가비트급 버전을 연구하기 위해 VHT(Very High Throughput) 연구 그룹을 소집했다. 지금도 이 그룹은 AT&T, Intel, Motorola, Nokia, 그리고 신생업체인 Wilocity사로부터 다양한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공식적인 표준 노력을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 보인다.

업체들의 프리젠테이션 중에는 모니터, 프로젝터, 비디오 카메라로의 무선 연결을 포함해 다양한 사용을 지원할 수 있는 5GHz 대역의 초당 3~5기가비트 제품을 구현하는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UWB가 목표로 하는 것과 동일하다.

AT&T Lab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Wi-Fi를 275GHz~1THz 대역 밖으로 몰아내려는 유럽의 스펙트럼 할당 계획에 대한 이 단체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이 과학이나 위성, 그리고 아마추어 무선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렇듯 중요한 대역의 방기는 예상치 못한 것이며, 불안정하며, 미래의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의 진화와 양립하지 않는 것"이라고 AT&T사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David Britz 씨는 말했다.

그는 Phiar사와 같은 신생기업들은 이미 테라헤르츠급의 트랜시버를 연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Mathias 씨는 "2.4GHz 및 5GHz 대역은 점점 혼잡해지고 있다. 그로 인해 60GHz는 고성능 LAN을 위한 약속된 땅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UWB를 추진하는 상당수의 신생기업들은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초기에 UWB 분야에서 각광 받던 신생기업 가운데 하나였던 Tzero Technologies사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놓고 면밀한 관찰을 하고 있다.

"자금 모집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성과는 괜찮은 편이지만, (우리가) 만족할 만큼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는 않다"고 이 업체의 대변인은 밝혔다. "인수합병도 여러 가지 가능성 중 하나이다. 전략적 투자가들과 논의를 거쳤으며, 어떠한 결말에 다다를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Tzero사는 응용계층에서 초당 200메가비트 이상을 제공하는 UWB 칩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체측의 이러한 주장을 검증해줄 만한 독립적인 테스터들을 아직 보유하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Octoscope 테스트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첫 번째 무선 USB 제품들의 테스트 결과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첫 번째 무선 USB 제품들의 테스트 결과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번호 저널 2007년 12월 16일~31일>자에서 이 기사 및 다른 기사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http://www.eetkorea.com/ART_8800494801_839577_NT_5fa423a6.HTM에 있는 전자 엔지니어 기사에서 인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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