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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환 기자 | 07/12 20:11 | 조회 52997
1976년에 탄생한 후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대표 로봇 캐릭터로 자리 잡은 '로보트태권브이'가 33번째 생일인 7월 24일을 기념하며 국내 최초로 초합금(아연과 철을 합친 금속) 소재로 제작된 '피규어'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로써, 로보트태권브이 피규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대한민국 캐릭터 사상 최초의 ‘초합금 피규어’가 탄생하였다.
(주)로보트태권브이는 ‘로보트태권브이 부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7년부터, 매번 새로운 시도로 한국 완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07년에 탄생한 첫 모델 ‘31주년 기념 40센티 피규어’는 발매 45시간 만에 1976개 전량이 매진되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올 초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풀액션 피규어’를 선보여 수입 피규어 평균 판매량의 3배가 넘는 7천여 개를 판매하는 성공을 이뤄냈다. 이번에 세번째 모델로 탄생된 ‘초합금 피규어’ 역시 국내 최초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피규어의 ‘초합금’ 버전은 애호가들이 ‘슈퍼로봇 완구의 정점’으로 꼽는 제품이다. 그러나 슈퍼로봇이 대유행했던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로봇 캐릭터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로보트태권브이조차도 국내 시장규모나 기술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단 한번도 합금 소재로 제작되지는 못했다. 때문에, 애니메이션 '로보트태권브이'를 보며 환호했던 소년소녀들은 ‘쇠로 만든 로보트태권브이’를 원했어도 가질 수 없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된 로보트태권브이 초합금 피규어는 ‘국내 최초’라는 가치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이제는 어른이 된 팬들의 오랜 꿈이 30여년 만에 드디어 이뤄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 제품 ‘31주년 기념 40센티 피규어’가 태권브이의 위풍당당 풍모로 ‘부활’을 알렸고, 두번째 ‘20센티 액션 피규어’가 태권도를 하는 로보트라는 캐릭터 특성에 맞춰 다양한 ‘액션 구현’의 재미를 선사했다면, 세 번째인 이번 초합금 피규어는 기본 가동성을 갖췄고 특히 ‘전시 가치’에 보다 중점을 두었다.
우선, 중후한 광택감과 묵직한 중량감으로 초합금 피규어 특유의 매력을 십분 드러내고 있다. 두번째 모델인 20센티 액션 피규어와 비교해 크기가 살짝 커졌고, 새로 개발해 특허출원한 피규어용 관절 ‘Neo-V 3형’을 사용하여 모양과 내구성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켰다. 28개 스프링과 22개 나사조인트를 포함 150여개 부품을 사용, 정밀공정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제품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인 제품 소재의 ‘합금 비율’은 90%를 넘는다(일본의 경우 ‘초합금 피규어’들은 통상적으로는 40~70%이며, 80% 이상일 경우 ‘명품’으로 인정된다). 복잡한 디자인이 적용되는 머리 부분, 포즈를 바꿔줄 때 자주 교체하는 손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합금 소재를 사용했다. 이는 외국의 어떤 최고급 합금 피규어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높은 수준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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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emanager.moneytoday.co.kr/em_new/view/mtview.htm?no=2009071214162240082&cp=as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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