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2일 화요일

사고 당시가 '생생'…중앙선 침범 사고 영상 공개돼



주소 :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090921004053&ctg1=01&ctg2=00&subctg1=01&subctg2=00&cid=0101080100000



승합차가 순식간에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긴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통해 촬영된 교통사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동영상을 올리기 하루 전인 17일 오전 9시 37분부터 약 2분간 일본 오카야마현에 있는한 일반국도에서 오카야마 방면으로 주행하는 차량 안에서 촬영된 것이다.

음악을 들으며 아무런 문제 없이 다리 위를 주행하던 차는 영상 마지막 쯤 커브길에 들어섰다. 그 순간, 맞은편에서 오던 검정색 승합차가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순식간에 중앙선을 침범해 주행 중이던 차 앞을 가로막았다.

놀란 운전자는 피할 겨를도 없이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곧바로 큰 충돌 소리와 함께 깨진 유리 파편이 하늘로 튀어 올랐고, 멈춘 차에서 나오는 경적소리가 길게 울렸다.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는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파손된 피해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 네티즌 'stepwhity'이 올린 영상>

영상을 올린 일본 네티즌 'stepwhity'은 "나는 자동차 소유자로 피해자 본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평온한 생활을 부숴버린 충격적인 사고다. 피해자는 심신 모두 큰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차는 10년 이상 함께 생활한 추억이 담긴 것으로, 다른 차를 사고 싶지는 않다"며 "무서워서 차에 못 타겠다"고 사고 후유증을 털어놓았다.

사고 현장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을 본 네티즌들 역시 충격을 토로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나도 사고 순간 소리를 질러버렸다. 앞으로 운전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너무 무섭다. 저건 피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라며 영상을 보고 느낀 충격을 댓글로 남겼다. 또한, 사고 피해자에 대해 걱정하는 댓글들도 줄을 잇고 있다.

'stepwhity'는 "피해자는 현재 타박상과 몸 곳곳의 상처로 잘 걷지 못하고 있다"라며 "충돌 시 우리 차 속도는 40km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안전벨트와 에어백, 적정 속도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
- Copyright ⓒ디시뉴스(www.dcnews.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기사입력 2009.09.22 (화) 10:56, 최종수정 2009.09.22 (화) 10:50

세계닷컴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GYE.com All rights reserved.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