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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16 ]
MP3플레이어의 세계적 강자 레인콤이 휴대형 온라인 게임기 시장에 진출한다.
특히 레인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 그래픽칩 업체들까지 가세해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형 게임기를 선보인다는 목표여서 이 회사의 차세대 승부 사업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레인콤(대표 양덕준 http://www.reigncom.com)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MP3와 게임,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휴대형 3D게임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레인콤이 선보이는 휴대형 게임기는 ETRI와 그래픽칩 개발업체인 넥서스칩스 등이 참여,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3D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액정은 3.5인치 이상 LCD를 채택할 전망이다.
특히 초당 4000만 폴리곤(3차원 영상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정밀하고 현실적인 화면을 구현)급 그래픽 가속칩을 포함해 사운드 및 영상 처리능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성능 구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레인콤은 분석하고 있다.
신순철 레인콤 상무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첫 제품은 PC 기반의 온라인게임과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게임기”라고 설명했다.
레인콤은 내년 상반기 첫 제품 출시를 목표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은 올해 하반기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외 유수 게임업체와 콘텐츠를 제작중이라고 덧붙였다.
양광호 ETRI 게임기술개발센터장은 “PC 수준의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레인콤의 고성능 휴대형 게임기에 온라인게임이 그대로 탑재될 수 있어 앞으로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휴대 게임 분야로 속속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시장이 성장단계여서 진입기회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게임분야 통계전문사인 IDATE에 따르면 전세계 포터블 게임 단말기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23% 성장해 오는 2008년께는 94억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관련 소프트웨어의 세계 시장 수요는 올해 1억6000만개, 2008년에는 1억8000만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포터블 게임기 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체로는 ‘NDS’로 지난해까지 독주해온 닌텐도와 ‘PSP’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니가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정은아기자@전자신문,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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