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360’에 삼성전자HDD 공급 | 내장형 2.5인치 20GB 제품 | | 삼성전자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와 함께 차세대 게임기 시장을 이끌어 갈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360ㆍ사진'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공급할 것이 확실시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스박스360에 장착될 HDD의 공급의뢰를 마이크로소프트측으로부터 받고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엑스박스360용 HDD 공급자로 씨게이트테크놀로지와 또 다른 1개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며, 이 업체로 삼성전자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박스360 이전제품은 씨게이트, 맥스터, 삼성전자 등의 업체들이 HDD를 공급했으며, 지난 E3쇼에서 선보였던 엑스박스360에는 씨게이트 HDD가 장착됐었다.
2.5인치 HDD 기술을 선도했던 일본 업체들이 엑스박스360 HDD 공급업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원하는 요구사항을 일본 업체들이 적시에 대응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기존 엑스박스 게임기에 DVD롬과 3.5인치 8GB HDD를 공급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엑스박스 360에도 HDD 공급업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360은 외장형 2.5인치 HDD를 사용하며, HDD를 포함한 모델과 HDD를 제외한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HDD포함모델에 들어가는 20GB용량 2.5인치 HDD를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하게 되며,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요구에 따라 엑스박스 360에 맞는 사양의 HDD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인치 HDD `스핀포인트'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각 노트북 제조업체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OEM으로 공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HDD가 엑스박스360에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게임기인 엑스박스360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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