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Emailing: 스타일과 편리함을 잡다, HP 미니 1000

기사제목 : 스타일과 편리함을 잡다, HP 미니 1000
작성자 : 김달훈 객원기자 작성날짜 : 2008-12-11

미니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필요와 용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우선은 작업 용도나 업무 특성상 가능하면 높은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 휴대성도 뛰어난 미니 노트북이 필요한 경우다. 이럴 때는 부담이 되더라도 어쩔 수 없이 고급형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높은 시스템 사양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별로 할 일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성능이나 기능이 떨어지더라도 휴대성 뛰어나고 저렴한 가격을 가진 저가나 보급형 미니 노트북이 안성맞춤이다. 무작정 고급형 제품만 고집하게 되는 욕심만 버린다면 넷북과 같은 미니 노트북도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한국HP(www.hp.co.kr)의 미니(Mini) 1000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작고 가벼운 미니 노트북이다. 좀 더 정확하게 태생을 분류하자면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넷북(NetBook)이라고 할 수 있다.

10.2인치 크기의 와이드 액정 앞쪽에 유리를 덧댄 브라이트뷰(Bright View)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한국HP의 미니 1000. 인텔의 아톰 N270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노트북으로 크기는 작지만 풀사이즈 키보드의 92% 정도 크기를 가진 제법 널찍한 키보드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사진:www.hp.com)

미니 1000은 넷북 정도의 성능이면 만족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문서 작업을 많이 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부지런히 올려야 하는 까닭에 타이핑 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크기는 작지만 풀사이즈 키보드의 약 92%에 달하는 널찍한 키보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깔끔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나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점도 돋보인다. 액정 앞쪽에 유리를 덧댄 브라이트뷰(Bright View)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액정이 긁히는 것을 막아주고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미니 1000의 화면 크기는 약 259mm(10.2인치)로 1,024×600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인스턴트 메신저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해, 화상 채팅이나 회의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웹캠이 내장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 XP 홈 버전을 설치해서 판매한다.

그래픽 칩셋은 인텔의 GMA 950을 사용하며, 프로세서는 1.6GHz의 동작속도와 512KB의 L2 캐시를 내장한 인텔의 아톰 N270을 탑재했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1GB까지 지원하며, 저장장치는 모델에 따라 8GB 또는 16GB의 SSD(Solid State Drive)나 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들어간다.

네트워크 연결 기능은 최대 100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유선랜과 IEEE 802.11 b/g 규격의 무선랜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로는 SD 메모리 카드 슬롯, 2개의 USB 단자, 헤드폰 및 마이크 단자, 확장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전원으로는 3셀의 리튬 폴리머 충전지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크기는 261.7×166.6×25.13mm, 무게는 SSD를 탑재했을 때 약 1.09kg이고 하드디스크 내장 모델의 경우는 약 1.11kg이다.

가격은 SSD 모델이 약 69만원,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제품은 약 79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시기는 2009년 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6셀의 대용량 배터리로 같은 시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국HP는 밝혔다.

 
 

댓글 2개:

pldworld :

이거 아주 아주 아주... 간만에 지름신이 강림할것 같은 아주 불길한 예감이...^^; 아직 갚아야 할 할부도 많이 남았는디...ㅋㅋ

익명 :

참으시오...~~^^
할부금 다 갚는 그날까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