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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월정액+망내할인` 승부수
합병 첫 유무선 결합상품 '쿡앤쇼' 서비스 개시
SKT도 할인율 늘린 요금제 출시 등 경쟁 본격화
KT(대표 이석채)가 KTF와의 합병 첫 작품으로 월 정액형과 망내할인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유무선 결합상품 `쿡앤쇼'(QOOK & SHOW)를 2일 선보였다. 앞서 SK텔레콤도 할인율을 대폭 늘린 요금제와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결합상품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KT가 출시한 상품은 유선상품 요금구조를 정액형으로 개편하고, 망내할인을 최대 50%로 확대했으며, 분야별 선도 업체와 제휴한 생활서비스 제공이란 특징을 지니고 있다.
KT는 우선 기존 유선상품은 결합유형에 따라 할인폭이 강화된 5종(3년 약정, 인터넷 라이트, 인터넷TV VOD 상품기준)의 정액형으로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쿡인터넷+쿡인터넷전화' 결합상품은 월 2만5000원, `쿡인터넷+쿡집전화'는 2만7000원, `쿡인터넷+쿡TV'는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쿡인터넷+쿡인터넷전화+쿡TV' 결합은 월 3만원, `쿡인터넷+쿡집전화+쿡TV'는 3만2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이동전화(쇼)를 추가하면 결합대수에 따라 이동전화 기본료를 10∼50% 할인해주고 가족 간 통화료(유선→무선, 무선→유선, 무선→무선)도 최대 50% 할인된다.
KT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쿡인터넷+쿡집전화+쇼'를 사용하면 인터넷과 집전화 기본료 10% 할인, 쇼 기본료 최대 50% 할인은 물론 직원들의 유무선 통화료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7월1일 출시 예정이다.
KT는 이와 함께 매달 통신비가 3만원 이상인 고객은 통신비 규모에 따라 쇼핑 할인권(G마켓), 영화관람권(CJ CGV), 건강음료 할인권(한국야쿠르트) 등을 매달 5000원∼5만원 가량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출시했다.
김응열기자 u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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