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7일 월요일

바야흐로 HD화질 시대, 휴대기기에 부는 고화질 바람

바야흐로 HD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디지털 TV를 비롯한 대형 디스플레이와 가전제품뿐 아니라 PMP와 휴대형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까지 HD 성능은 마케팅의 키 포인트가 되었다. 이처럼 넓어지고 있는 HD 성능의 휴대기기 및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비하여 TI는 1080p H.264를 지원하는 비디오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NE-Korea
글_최정선 기자(sean@nekorea.co.kr)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가 임박함과 동시에 디지털 TV의 보급률은 빠르게 향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휴대형 제품에도 HD 화질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등 고해상도 이미지에 대한 사용자 요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TI 코리아의 안정모 부장은 이처럼 설명하면서, "디지털 기기 제조업체들 역시 HD 관련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면서 고화질 제품 시장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많은 디지털 가전제조 업체들이 DVD 포맷보다 블루레이 포맷을 지원하는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블루레이 관련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화질에 대한 요구

아이서플라이의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TV 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7%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커지고 있다. 또한 오는 2011년이면 H.264 포맷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MPEG4 포맷을 앞지르고 시장의 주요 고화질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TI는 최근 1080p H.264 포맷을 지원하는 다빈치 'TMS320DM365' 비디오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DM365 프로세서는 이전 버전인 DM355에 이어 선보인 제품으로 ARM926EJ-S 코어를 통해 최대 300MHz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WinCE도 구동할 수 있다. 특히 DM355의 구조에 추가적으로 ISP(Image Signal Processing) 블록과 HCP(H.264 Co-processor), 10/100 이더넷 MAC, 리얼타임 클럭, 보이스 코덱 등이 더해졌다.

MD365 프로세서는 H.264와 MPEG-4, MPEG-2, MJPEG, VC1 코덱 등의 멀티 포맷을 지원하며, 최대 1080p H.264(10fps)의 멀티 레이트 HD 비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온칩 ISP 블록을 통해서 노이즈 필터링, 동영상 손떨림 보정(Stabilization), 얼굴 인식(Face Detection), 자동 화이트 밸런스, 자동 초점, 자동 노출, 에지 인핸스먼트(Edge Enhancement)의 기능을 별도의 알고리즘 개발작업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변기기(EMAC, USB 2.0 PHY, 16bit DDR2, 보이스 코덱, 실시간 클록, 3개의 10bit DAC)를 통합하고 있어 보드 크기를 줄이고, 최대 25%까지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TI의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번들 코덱(MP3, G.711, H.264, MPEG-4, JPEG)을 로열티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오디오 및 비디오 번들(AAC, WMA, AEC, MPEG-2, VC1/WMV9)에 대한 설계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휴대기기용 범용 비디오 프로세서

사실 DM355 프로세서는 개발 초기 코닥의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으로, 사용자 요구사항에 충실하게 설계된 제품이었다. DM365의 경우 여기에 고화질 지원과 다양한 비디오 신호 처리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휴대형 기기를 겨냥한 고화질 지원 비디오 프로세서는 이렇다 할 대표제품이 없는 상황으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목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비디오 코덱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조합하여 설계하고 있다. 안정모 부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HD 지원 및 다양한 코덱과 ISP 블록, 개발 툴 등으로 설계 주기 단축과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범용 프로세서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TI는 DM355에 이어 DM365 프로세서의 출시를 통해 휴대기기용 범용 디지털 비디오 프로세서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정모 부장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휴대용 기기에 HD 성능을 채택한 사례가 많지 않다"면서, "하지만 보안용 카메라와 웹캠, DVR 그리고 IP 카메라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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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nekorea.co.kr/article_view.asp?seno=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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