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 2009-04-01 오후 3:41:14 지면발행 : 2009년 4월호 44쪽 ]
알테라 FPGA 및 하드카피 ASIC에 리눅스 사용
알테라 니오스(Nios)와 윈드리버 리눅스가 만났다.
알테라 코퍼레이션(www.altera.com)과 윈드리버(www.windriver.com)는 알테라의 니오스(Nios) II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위한 리눅스 지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테라의 니오스(Nios)는 리눅스 지원으로 임베디드 프로세서다운 구색을 갖추게 됐고, 윈드리버 리눅스는 니오스 지원으로 FPGA 사용자까지 포괄하는 이득을 봤다. 윈윈 전략인 셈이다.
니오스 II 프로세서에 기반 한 제품들을 채용하고 있는 임베디드 개발자들은 알테라의 전체 FPGA 및 하드카피(HardCopy) ASIC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 리눅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니오스 II 프로세서를 위한 윈드리버의 리눅스 솔루션은 리눅스 2.6 커널 기술, GNU 4 툴 체인, 이클립스 기반 윈드리버 워크벤치 개발 수트 등에 기반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리눅스의 보편적인 업계 표준 및 툴과 결합되어 있으며, 니오스 II 명령어 세트, 프로세서 아키텍처, 그리고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FPGA 패브릭 내에서 구현될 수 있는 주문형 명령어 기능을 지원하도록 특성화되었다.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 안정적인 환경 제공
윈드리버 측은 유연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하여 한층 차별화된 시스템들을 신속하게 개발하여 시장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테라 측도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술이 자사의 하드웨어 전문기술을 보완해준다고 호응했다.
기본 하드웨어 플랫폼은 사이클론(Cyclone) III FPGA 개발 킷 상에서 실행되며, 니오스 II/f 코어, 그리고 이더넷, 타이머, UART 등과 같은 다양한 일반적인 시스템 페리페럴들을 통해 완벽하게 타이밍-제약적이고 성능-최적화된 프로세서 서브시스템 설계이다. 매칭 BSP(board support package)와 이러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위해 미리 구축된 리눅스 커널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친숙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일한 프로세서 시스템 레퍼런스 설계를 통해 알테라 제품 포트폴리오 내의 모든 FPGA 또는 하드카피 ASIC을 겨냥할 수 있다.
알테라의 니오스 II를 지원하는 OS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uC/OS-Ⅱ가 있었지만 사용빈도가 리눅스보다는 떨어졌고, 사용자들이 인터넷 등에서 얻은 커널에 알테라 툴을 꿰맞춰 사용한 리눅스도 있었지만, 환경적인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니오스에 포팅한 윈드리버 리눅스 2.0이 지원되면서 이러한 제약이 말끔하게 해소되었다. 알테라 코리아의 오성찬 차장의 말대로, FPGA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임베디드 프로세서인 니오스 II 임베디드 프로세서가 윈드리버 리눅스 지원으로 ARM이나 MIPS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로소 구색을 다 갖추게 된 것이다. 이는 니오스가 세상에 나온 지 근 8년 만의 성과이다. 오 차장은 “니오스 프로세서가 ARM이나 MIPS보다 사용자수는 적지만 윈드리버라는 전문 업체에서 지원할 정도로 니오스 사용자가 많이 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윈드리버 측의 기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윈드리버 코리아 김동일 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PGA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리눅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알테라칩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함께 제공되는 윈드리버 개발 툴을 통해 디버깅 비용/ 개발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니오스의 리눅스 지원에 따른 비용 문제에서는 양측이 조심스러워 했다. 윈드리버 리눅스가 없는 사용자는 그 툴을 구입해야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알테라의 오 차장은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하더라도 공인된 회사의 지원이 따르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어려움은 없어진다는 말로 대신했으며, 기존의 ARM를 쓰고 있는 윈드리버 리눅스 사용자는 니오스를 써도 그 툴을 적용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장점으로 들었다. 이에 윈드리버의 김 부장은 “윈드리버 리눅스 솔루션은 상용화 수준의 코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한 고객 지원 조직을 통해 문제 발생 시 고객으로 하여금 최단시간 내에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 한다”는 말로 ‘리눅스=무료(free)’라는 인식의 전환을 주문했다. 물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 개발 일정이나 비용 등에 큰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free) 사용 가능한’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오 차장도 윈드리버가 갖고 있는 영업력, 기술 지원, 교육 등을 차별성으로 봤다. 윈드리버도 이에 화답하듯이 니오스 고객의 경우, 윈드리버의 기존 고객과 동일한 형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지사 차원에서도 국내 알테라 지사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신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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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 http://www.embeddedworld.co.kr/article/view.asp?article_idx=9122
출처.2: http://www.embeddedworld.co.kr/pdf/2009/200904/0220090404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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