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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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코어 기반 CPU 몰려온다
프리스케일, MID용 시연… 삼성도 제품 개발중


휴대용 인터넷장치(MID)와 기존 넷북 시장을 타깃으로한 ARM코어 기반 CPU가 올 상반기 주요 반도체 업체를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닌텐도DS, 아이폰을 비롯한 휴대용기기 전반에 걸쳐 사용돼 온 ARM코어는 스마트폰을 넘어 넷북과 MID 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튜더 브라운 ARM 사장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TI, 퀄컴 등 업체가 코어텍스를 사용한 1㎓급 모바일 CPU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고, 오는 2012년 경에는 휴대기기 프로세서에서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13일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업계 처음으로 MID용 CPU 시연회를 열고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에서 HD급 고화질 영상 재생과 인터넷 검색, 유튜브 동영상 시청 등을 직접 선보였다. 프리스케일의 첫 MID용 CPU인 i.MX51는 모바일 DDR램 뿐 아니라 DDR2램을 지원해 확장성을 높였으며, 최대 1366×768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MID나 넷북에서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이 빈번할 것을 고려해 멀티미디어 코덱을 칩 내부의 로직으로 처리해 DSP나 소프트웨어 방식 대비 전력 소모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시연회에서 재생한 720p급 HD영상은 전후 프레임 이동에도 불구 원활히게 재생됐으며, 구글맵 등 인터넷 검색도 큰 무리 없이 작동했다. 다만 유튜브 동영상 재생의 경우 아직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아 재생에 30초 가량 시간이 걸렸다. 프리스케일코리아 관계자는 "플래시나 실버라이트 등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부문은 ARM에서 어도비 및 MS와 협력 중으로 곧 해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ARM 코어텍스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1㎓ CPU를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대중에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TI도 모바일 CPU 제품 개발을 마치고 대만 IT기기제조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은기자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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